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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레스토랑]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 부산 호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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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7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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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rum]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 부산 호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②

서현진 기자 hrhotelresort@hanmail.net ㅣ 등록 2018.07.31 09:20:25



어제 [Special Forum]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 부산 호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①에 이어서


객실 공급과잉, 무엇이 문제인가?

윤태환 사실 사드에 부산은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 중 중국 관광객은 절반도 안 되는 수치로 한국에 오는 중국 관광객의 5% 미만만이 부산을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공급과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렇다면 정말 공급과잉이 맞을까요?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공급과잉이 맞지만 수도권 지역, 제주, 부산, 경기지역 비교해봤을 때 부산은 관광호텔이 30~40% 늘었을 때 제주도는 100%, 서울은 120% 늘었습니다. 즉 호텔 공급은 늘었지만 수도권, 제주, 부산을 비교했을 때 다른 곳 증가율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편 부산의 객실점유율은 전국 평균 이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는 호텔 공급이 많아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오는 외래 관광객이 부산을 찾지 않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판매객실의 평균요금을 보면 부산의 경우 조금 증가하고 5성급 호텔은 상대적으로 제주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조금 복합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양영주 1~6월 부산지역의 객실 점유율을 조사했는데 작년대비 70%가 넘는 곳이 없고 5~10%가 빠져나갔습니다. 이는 해운대나 도심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년에 객실 수는 2500실정도 늘었는데 말입니다. 얼마 전 중국 광저우에 가서 물어보니 한국하면 서울, 제주밖에 모르고 해운대는 알지만 비행기가 남으면 부산에 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서울, 제주도에 가야 하는데 비행기가 모두 차서 부산에 오는 것이지, 부산이 좋아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동남아에서도 우리나라를 많이 방문하고 중국도 1년에 1억 2000만 명 이상의 아웃바운드 관광객이 있는데 한국으로 오는 사람의 경우 8할이 처음 방문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한 번 오고 두세 번째는 부산에 올 수 있도록 항공이 많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호텔이 많고, 또 어떻게 보면 적습니다. 우리 호텔에는 대만 고객이 새로 들어와 없던 시장이 생기는 고무적인 성과도 있습니다. 호텔이 과포화 상태라고 하는 것에 기름을 부은 것이 분양형호텔입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해천 객실 공급과잉으로 ADR이 떨어지고 유지관리비용이 늘어나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인원을 감축하고 그러다보면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서비스가 좋지 않으니 외국으로 가는 고객들이 많게 되구요. 객실 공급이 과잉됐다지만 우리가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반성해 봐야합니다.
채용을 위해 면접을 보면 좋은 교육을 받고 프로정신을 가진 호텔리어는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정책이 만들어질 때 그 기준점을 호텔리어만이 아닌 시, 협회, 공사와 함께 심도 깊게 이야기를 나눌 수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박창환 분양형호텔에 근무한지 이후 12년이 다 돼 가는데, 저도 모르게 습득하는 것이 많습니다. 우선 공급과잉에 대해 말씀드리면 상아탑에서는 항상 호텔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는 특급호텔을 비롯한 관광호텔 숙박률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코멘트를 보면 우리나라에 오고 싶지만 숙박료가 비싸서 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지난 정권에서 우후죽순으로 허가를 내주다보니 부동산 하는 사람들도 돈이 된다고 너도나도 호텔을 짓기 시작했고 지금은 과잉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주말 영업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주중은 텅텅 빕니다. 주중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해야하는지가 정말 고민입니다.

윤태환 현재 부산시 통계에 따르면 부산에 오는 외래관광객이 1년에 220만 정도입니다. 물론 이 시장 안에서는 공급과잉이지만 관광객 수가 그 안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사카도 5년 전에는 200만이었지만 지금은 5배나 늘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비단 오사카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 중국과 인접한 나라들에게는 가능한 현상입니다. 중국 아웃바운드가 지금 1억 3500만이지만 중국 인구가 14~16억까지 이야기되는 시점에서 중국의 여권 보유율도 10%가 안 된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신규여권이 가장 많이 발급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여권 발급률이 50%인데 중국은 2016년에 8% 대로 이것이 20%만 되더라도 관광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이 200만에 머무르기만 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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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조(IHM 호텔포레 총괄지배인) 파이는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해운대, 남포동의 경우 주말에는 거의 만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7일 중에 5일, 주중의 경우를 봐야합니다. 주중의 영업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 각 호텔별로 자구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동경에서 서울 가는 항공료가 부산 가는 것보다 세 배나 싸고 좌석수도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해결이 필요합니다.

윤태환 그렇다면 공급과잉이 호텔 등급과 관계없는 전반적인 상황인지, 아니면 각 섹터별로 차별된 공급과잉인지 궁금합니다.

김해조(IHM 호텔포레 총괄지배인) 특급호텔은 가격이 정해져있지만 이들이 가격을 내리면 도미노처럼 밑에 등급까지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다보면 결국 가격 전쟁으로 번집니다. 마이스, 인바운드 모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자구책 마련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 노력해야합니다.

윤태환 20년 전을 봤을 때 해운대는 계절성이 극심했습니다. 성수기, 비수기가 강했는데 지금은 계절성이 거의 없어졌지 않았나요? 그런 것과 연계해서 공급과잉 현상을 볼 수 없습니까?

서희용 주말과 주중이 명백히 차이가 나고, 성수기와 10월, 5월 정도가 영업이 괜찮은 편입니다. 서울의 경우 주중에는 외국인 비즈니스 출장객으로, 주말에 내국인 패키지로 커버하고 있는 반면 부산은 서울과 다르게 6:4, 7:3 정도로 내국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객실이 비게 되는 거죠. 물론 중국고객이 와서 객실을 채워주면 공급과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내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에 왔을 때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들이 늘어났나 살펴봐야 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아파트 단지가 발전한 반면 관광은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다른 지자체들이 관광인프라를 많이 구축하고 홍보도 하면서 부산은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발달하니 관광객들도 가고 싶은 곳을 찾아서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강원도, 여수 등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광의 측면에서 공급과잉을 논하기보다 부산은 무엇이 발전했는지 살펴봐야할 것입니다.

추승우 대부분 호텔 공급과잉을 이야기할 때 관광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호텔을 운영하면서 느끼고 계시겠지만 주중에 호텔을 채우는 것은 기업, 비즈니스 고객입니다. 기업, 장기투숙객이 60%는 돼야 나머지를 개별고객으로 채울 수 있고 주말은 관광객으로 채우는데 주중이 떨어지니 공급과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부산에 호텔이 생긴 것에 비해 그 많던 부산의 유망 기업들이 다 무너져버렸습니다. 예전에는 해운대지역 호텔들이 선박진수식과 같은 행사로 넘쳐났지만 이제 찾아보고 싶어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실제적으로 공급과잉에 대해 이야기할 때 관광객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주중 호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즈니스 여행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급과잉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양영주 1988년 올림픽을 할 때 하얏트 리젠시 부산에 입사했고 지금 24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1회를 했을 때 제 기억에 객실 17실을 판매했었습니다. 24년이 지난 지금은 100배, 200배 늘었을 것입니다. 부산, 경남지방의 메이저 비즈니스가 선박이고 나이키 지사가 있어 기업 고객이 매우 많아 호텔영업이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선사업이 하향세를 그리고 벡스코가 들어오면서 계절성이 없어졌으며 이벤트와 마이스 행사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호텔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중국 관광객 때문에 4, 5년 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저가호텔이 많아졌습니다. 그 이전에는 호텔이 많다는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사드문제로 중국관광객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는데 중국 사람들이 물밀 듯이 들어오면 또 호텔 과잉이라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또 승인을 받은 호텔들을 계속 짓고 있어 과부하가 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은 과포화라는 것입니다.

유정희 앞서 논의했던 분양형호텔은 개인적으로 규제가 꼭 필요하고 위험한 호텔운영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센텀호텔과 라마다호텔이 워낙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총지배인들 역시 운영 경험 많아 살아남을 수 있는 콘셉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분양형호텔들은 많은 리스크와 부담을 가지고 있고 이에 저희 호텔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공급과잉 부분에서 부산의 롤모델은 후쿠오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은 후쿠오카에 토요코인이 10개나 있습니다. 니시테츠 호텔은 물론 고급 료칸까지 건물 3개 중 하나에 호텔이 있습니다. 관광환경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객실은 항상 만실입니다. 이들을 봤을 때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부산 지역 자체가 연계 교통이 잘 안 돼 있어서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고여 있는 곳인데 우선 볼거리, 먹거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안에 볼거리, 먹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런 부분을 고민해야 합니다.

윤태환 앞서 계속 이야기를 나눴는데 중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지갑을 얼마나 여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실 부산의 볼거리가 아쉬운 것이 패키지 관광을 오면 자갈치 시장에 가는데 그곳에서 살아있는 어류나 해산물들을 관광객들이 살수는 없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니 지역주민들은 방문하지 않게되고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 곳이 없으니 자갈치 시장 차체에도 도움이되지 않아 별로 관광객들을 반기지 않습니다. 관광지로 특이한 곳이긴 하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일용 미디어에서 호텔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나온 시점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어느 호텔에 투숙했느냐? 이들은 서울시내에서 관광하고 투숙은 경기도권, 파주, 수원, 인천의 모텔로 갔습니다. 서울 시내 객실이 부족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하는데 탁상공론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만큼 주변국의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도 없습니다. 반대로 그렇다보니 중국과 일본이 서로 문제가 되면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습니다. 그동안 이런 일을 한 두번 겪은 것이 아닌데 대책을 왜 세우지 못했을까 안타깝습니다. 또 호텔을 많이 지어놓고 과연 이 호텔들이 고객을 모두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조건이 있느냐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호텔 수는 많이 만들어놨으니 관광객들을 만족스럽게 다시 올 수 있는 곳으로 하기 위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 원문보기 : http://www.hotelrestaurant.co.kr/news/article.html?no=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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