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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레스토랑]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 부산 호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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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7 조회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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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rum]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 부산 호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①

서현진 기자 hrhotelresort@hanmail.net ㅣ 등록 2018.07.30 09:30:07





부산지역의 호텔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지난 7월 10일 동의대학교 호텔컨벤션경영학과, 동의대학교 LINC+사업단과 함께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 부산지역 13개 호텔 총지배인이 참석, 각자 현장에서 느끼는 부산 호텔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자리를 계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 목소리를 내 진정한 부산지역 호텔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관광 및 호텔산업의 현재

윤태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참석하신 것은 그만큼 부산 관광, 호텔산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많고, 현재 관련 산업이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고, 또 실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 관광산업은 부산의 향후 먹거리가 돼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부산의 관광산업 현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관광산업에 대한 부산시의 인식도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산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는 비단 부산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드 사태에서도 나타났듯이 우리나라의 관광 경쟁력이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대외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외래관광객들이 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6, 2017년 문체부의 외래관광객 실태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 중 80% 이상이 서울을 방문했고 부산 방문객은 10% 올해는 조금 늘어 14%에 불과합니다. 서울, 수도권과 비교하면 7~8배의 차이를 보이는, 극심한 지역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관광경쟁력을 약화하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을 보더라도 지난해 2800만 명의 외래방문객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부산과 비슷한 오사카의 경우 5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보다 외래관광객 수가 작은 도시였는데 지난 한해 110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를 방문한 외국인 1300만 명과 비교하면 얼마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눈여겨 볼 것이 수도인 도쿄를 방문한 사람의 85%가 오사카를 방문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면 부산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보다 더 적은 수의 외래관광객이 오던 오사카가 급성장한 것처럼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산이 될 수 있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큰 역할을 하실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부산 호텔,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승우 좌담회 시작에 앞서 국내 호텔산업현황에 대해 미리 좀 말씀드리자면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6년 전부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반적으로 찜질방, 모텔 등의 건설 자본들이 호텔로 넘어와 분양형호텔들이 대량으로 늘어나고 중소형 비즈니스호텔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둘째, 제주부터 시작한 분양형호텔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부도 등 뇌관이 서서히 터지기 시작하는 단계에 돌입해, 호텔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셋째, 그동안 비즈니스호텔, 레지던스호텔들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부티크 호텔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선두주자로 롯데호텔의 L7, 신세계그룹의 레스케이프, 메리어트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등 부티크 호텔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부티크 호텔이 가진 특성은 인테리어 등 독특한 개성이 있고 무엇보다 표적시장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국내 부티크 호텔들은 특히 20~40대 직장인, 그중 여성을 대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넷째, 국내 호텔산업 현황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이 바로 일본계 호텔 디벨로퍼들이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하지만 다수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즉 일본계 자본이 호텔 투자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 케이스가 소테츠, 니시테츠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 호텔의 투숙객 대부분이 일본 관광객이라는 점에서 국내 호텔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014년 관광호텔업으로 등록된 전국의 객실 수가 9만 여개였다면, 4년이 지난 2017년에는 객실 수가 12만 여개로 늘어나 약 30% 가량 증가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특이사항으로 특1급 호텔이 2014년도에 88개였지만 2017년에는 78개로 그 수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그 외 등급의 객실 수는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특히 호스텔업이 2014년 232개에서 2017년 411개로 77%가 증가했습니다. 호텔업으로 생각지 않았던 부분에서도 숙박업이 대량 증가하며 관광호텔업에 영향을 주는 현실입니다.


부산 호텔산업 운영 현황

윤태환 추 교수님께서 국내 호텔산업 현황에 대해 정리해주셨는데 현업에서 느끼시는 호텔 운영 현황에 대해 우선 논의해 보겠습니다.

서희용 2014년도에 발령받아 해운대그랜드호텔에 왔는데 그때는 해운대가 매우 발전해 있다고 느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마린시티와 같은 초대형 건물이 응집하며 주거단지는 발전했지만 관광특구에 맞는 발전은 답보상태라는 점입니다.
해운대의 경우 그동안 분양형호텔, 일반호텔들이 주로 오픈했고 그렇다보니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저희 같은 5성급 호텔은 연회장을 갖추고 있어 그나마 영업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호텔들의 경쟁은 더욱 심할 것입니다. 또 그 호텔의 출혈경쟁은 고스란히 저희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급이 많아지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그 많은 공급물량을 무엇을 해서 함께 채워 나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양영주 해운대에 위치한 센텀호텔에 근무하다 부산 시내로 자리를 옮길 때 후배들에게 “앞으로 바다만 보이면 호텔을 지을 것으로 포화상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오히려 호텔이 부족한 부산에 원도심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예상이 어느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현재 호텔 산업의 문제 중 하나는 분양형 호텔의 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양형호텔은 호텔을 모텔화 시키면서 호텔리어들의 자긍심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정부의 규제가 필요합니다.
부산시는 지난 10년 동안 복합리조트를 이야기해왔지만 현실화되지 않고 있으니 획기적인 이벤트가 있지 않은 한 미래가 암울합니다. 중국은 아웃바운드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사드 등의 문제로 우리나라에 오지 않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이 2000만 명 정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600만 명만이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만 바라볼 수 없고, 시장 쏠림 현상도 개선해야할 부분입니다.

김유정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곳이 분양형호텔인데 저희 입장에서 보자면 지난해 저희 호텔에서도 문제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분양형호텔들이 부도로 시작해 영업중단을 했습니다. 분양형호텔의 문제는 2014년 제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안전장치에 대한 규제에 손을 놓고 있어 문제가 더욱 발생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인지 모르겠지만 업계에서는 공공연하게 분양형호텔이 견딜 수 있는 것이 시행과 운영을 별도로 하면 2년, 같이하면 3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분양수익금으로 대체를 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모두 무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분양 수익도 2015년만 하더라도 7~10% 확정수익에 대한 기사가 많았지만 전문가들은 5%가 적합하다고 예측했고 2~3년이 지난 현재는 3%, 지금 부산에서는 1% 대의 수익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난립하고 있는 분양형호텔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하고 투자자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윤태환 분양형호텔이라는 체제가 전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은 리츠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이 있으나 우리처럼 직접투자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모든 분양형호텔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문성을 갖춘 운영사도 있을텐데 호텔을 잘 모르는 이들이 호텔을 운영하고 부동산 투자로만 생각하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인 만큼 옥석을 가려야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또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구요. 해운대와 원도심에서 말씀해주셨으니 서면쪽 호텔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복만 관광공사에서는 일반호텔까지 포함한 부산지역의 객실 수가 1만 4000실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업계에서는 일반호텔까지 포함해 1만 7000실 이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면에서도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급속도로 다수 오픈하고 있는 신규호텔들, 사드이후에 변화되고 있는 마켓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해운대와 서면은 마켓이 다릅니다. 보통 해운대의 내국인이 7:3, 6:4 정도로 높다면 서면은 반대로 외국인 수요가 많고 그 중 7할이 일본인입니다. 서두에서 윤 교수님께서 오사카 사례를 말씀해주셨는데 간사이 공항은 국제적 유입이 용이하도록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부산에도 신공항 문제가 시급합니다. 또 마지막편 비행기가 밤 10시 대인데 운항시간을 자정까지 이어간다면 주변국들의 입국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호텔산업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것은?

윤태환 접근성이 좋아야 파이가 커진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호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관광은 어떻게 변해야할까요?

양영주 관광시행령을 보면 정부정책이 모두 관광호텔에만 국한돼 있는데 이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센텀호텔만 보더라도 벡스코를 방문하는 외국고객들이 가장 많이 투숙하는데 분양형호텔이기에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요즘 추세에 맞춰 관광진흥정책에 관광호텔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숙박시설, 이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지원책, 규제책 등 정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승우 관광진흥법 자체가 지금 전반적으로 개진이 필요합니다. 관광진흥법에서 관광숙박업을 관광호텔에 한정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레지던스호텔, 호스텔, 에어비엔비 같은 곳까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관광진흥법은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것으로 시장의 판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법 제도는 수 십년 전의 것을 그대로 적용해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윤태환 맞습니다. 관광진흥법에 대한 모든 정책들이 관광숙박업에만 포커싱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통계도 잘 안 돼 있어 제대로된 정책 나올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창현 공급과잉이 된 것은 어찌 보면 제대로 국가에서 관광객의 입국수라든지 들어온 중국고객들이 와서 이들이 하는 관광의 행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입니다. 이들이 특급호텔에서 투숙을 하는지, 아니면 도시 외곽의 다른 숙소에서 먹고 자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해운대 특급호텔들은 알지만 중국 사드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호텔에서 거의 투숙하지 않 때문입니다. 5성급은 더욱 이용하지 않고 모텔, 비즈니스호텔을 주로 이용합니다. 관광객 수만 가지고 계속 파악하다보니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호텔을 자꾸 지어야한다고 하다보니 지금의 사태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객실 객단가와 점유율이 5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예약도 발전하다보니 수수료도 지불돼 수익구조 자체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으로 호텔 수익구조는 더욱 안 좋아지구요. F&B 같은 경우 연예인처럼 일반인들도 스몰웨딩 추세니 웨딩사업도 잘 안됩니다. 외부 레스토랑과 식음료 경쟁력이 없으니 수익구조도 좋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원문보기 : http://www.hotelrestaurant.co.kr/news/article.html?no=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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